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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슬픈 소식,,?? 을 전해드리려 해요.
저희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온 소식인데요 ㅜㅜ 안탈리아에서 피부에 뭔가 올라와서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화요일의 낮 3시경이었어요. 며칠 전 여자 친구의 팔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는데, 그게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커지는 바람에 이곳에 오게 되었죠.
저희는 안탈리아의 중심인 올드타운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그 주변에도 병원이 몇 군데 있었지만 막상 가보면 병원이 없어졌거나 문을 닫은 곳들이었어요. 그래서 한 군데 한군데 들리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죠. 이곳까지 걸어오는 데는 올드타운에서부터 약 도보로 30분 정도가 걸렸는데요. 올드타운 앞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서 약 2 정거장이면 이곳 병원까지 올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오게 된 병원이 규모가 조금 큰 병원이더라고요.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분야의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병원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앞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데요. 터키에서 마스크 쓰고 다니면 괜히 눈치 보였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고요.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가 있는데요. 아무도 영어를 하지 못했어요. 어린아이 수준의 영어 소통도 불가능해서 소통하는데 힘들더라고요. 모든 소통에 있어서 우리는 번역기를 쓸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번역기를 쓰는데도 번역기가 번역을 못하는지 소통이 안되더라고요. 게다가 뒤로 밀리는 사람들까지,,, 우리 결국 뒤에 잠시 앉아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잠시 대기하라는 말과 함께 다른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았거든요.
저희는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약 20분 정도 올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기다렸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저희를 부르더라고요.
이후 그 여성분은 우리를 진료실로 인도해 주었어요. 그곳에는 나이가 조금 있어 보이는 의사 선생님이 계셨는데요. 약간의 영어를 할 줄 아셨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저희의 증상을 설명해드렸어요.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 알 수가 없다였습니다. 오늘은 피부과 진료 보는 날이 아니기에 진료를 볼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면서 다음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하,, 쉣더 ;;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아무 진료도 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저희는 안내를 받고 이것도 돈을 내야 하나,, 하며 프런트로 향했습니다. 예약도 없이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을 의사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지불해야 할 수 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나 다행인지 당연인지 모르겠지만 따로 돈을 내라 하진 않았어요. 참 다행이죠.^^;
병원을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우리는 트램을 타기로 했어요. 병원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집까지 아주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저기 뒤에 보이는 게 병원이에요. 이렇게 허무하고 힘든 병원 다녀오기를 마쳤답니다.. 여러분은 꼭 병원 가실 때 어느 날 가야 하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ㅜㅜ 안 그러면 저희처럼 헛고생해요..
꿀팁 총 정리
1. 병원 바로 앞의 트램 정류장
2. 요일마다 진료 가능한 부서가 다름 (가기 전 꼭 확인하기)
3. 진료비는 평균 100리라 안팎이라고 해요.
4. 여권은 필히 준비해서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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