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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

동해맛집, 묵호항 주변에 위치한 "거동탕수육" 방문후기!! [ 묵호맛집 / 논리담길 맛집 / 묵호항맛집 / 문어탕수육 ]

by im-dayday 2021. 12.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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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대의입니다.

    이번 묵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거동 탕수육"의 문어 탕수육인데요. 일반적인 탕수육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거동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과 문어 탕수육을 합쳐놓은 탕수육입니다. 맛집이라고 소문이 좌좌 한 식당이라 그런지 주말 아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지금부터 거동 탕수육 솔직 후기 들려드릴게요.

     

     

    ■ 위치

    거동탕수육은 묵호항에서 차로 2분,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논리 담길이나 묵호항, 해산물 시장 주변이라면 편하게 걸어서 올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걸어오시면 됩니다.

     

     

    ■ 가게 외부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가봐요. 거동 탕수육은 건물 하나가 모두 탕수육 집입니다. 저는 가게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는데요. 벌써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줄을 서고 메뉴를 정하고 있더라고요. 주문은 11시부터 가능하고 주문을 하고 나면 11시 30분 부터 순서대로 입장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11시 30에 도착한 사람들은 모두 밖에서 기다리더군요. 여러분들도 방문예정이라면 꼭 30분 일찍 가셔서 주문해 놓고 앞에 바닷길 따라 산책 한번 다녀오세요.

     

    가게 앞에 줄 서 있으면 이런 간판을 볼 수 있어요. 주메뉴는 역시나 탕수육인 거 같더군요. 저흰 거동 탕수육과 문어 짬뽕을 먹으려 했으나 문어를 너무 많이 먹으면 질릴 것 같아 짬뽕은 일반 짬뽕으로 변경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리얼 문어 탕수육은 정말 문어로만 탕수육을 만든 것이고 거동 탕수육은 문어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 있는 탕수육을 뜻해요.

     

    ■ 가게 앞의 바다

     

    저희는 11시에 주문을 마치고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서 앞에 있는 바닷길을 산책했어요. 가게 앞바다에는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있었는데 마치 독수리처럼 크더군요. 새우깡을 사서 나눠주려 했지만 주변에 슈퍼가 없어서 사질 못했어요. 만약에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고 싶다면 미리 사가셔야 해요.

     

     

    동해바다를 보는데 제주도에 온 것 같더라고요. 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여름에 꼭 다시 와서 풍덩 빠지자고 약속했어요. 그렇게 산책을 하고 있으니 거동 탕수육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5분 안으로 안 오면 취소시킨다고 하여 부랴부랴 뛰어갔어요. 여러분들도 멀리 가지 마세요!

     

     

    ■ 가게 내부

     

    가게 내부에 들어오니 테이블이 1층엔 4개 정도 있었어요. 너무 분주해서 따로 2층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바다가 보이는 창쪽에 앉았어요. 그러나 바다를 보기에는 가운데 도로가 끼워져 있어 아쉬웠습니다. 주차되어 있는 사이로 먼바다를 바라봐야 했어요. 그래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맛집 명성에 알맞게 모든 식기구와 반찬은 셀프!! 아주 바빠서 그런지 모든 게 셀프더라고요. 

     

     

    세팅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창밖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더군요. 조금은 부담스러웠어요. 특히 음식을 먹는데 힐끔힐끔 쳐다보는 손님들과 눈 마주칠 때는 얼굴이 붉어지더라고요.

     

     

    부담스러움을 견디며 기다리니 짠 하고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이 정말 매워 보이죠? 하지만 그렇게 맵지 않았어요.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탕수육이 나오기 전에 3분의 1은 먹었던 거 같아요. 짬뽕을 다 먹고 난 후 조금 아쉬워 밥까지 한 공기 말아서 뚝뚝 먹었습니다.

     

     

    짬뽕면발이 정말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면빨이 조금 얇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면에 짬뽕국물이 잘 흡수되었던 거 같아요. 면발에 짬뽕의 맛이 풍부했습니다.

     

     

    그렇게 짬뽕을 먹다 보니 끝판왕 탕수육이 등장했습니다. 거동 탕수육 (소)를 시켰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양이 많았어요.

    가격은 14,000원이었습니다.

     

     

     

    거동 탕수육을 자세히 보면 탕수육 하나에 문어와 돼지고기가 같이 있어요. 따로따로 튀겨져 나오는 것이 아닌 1개의 탕수육에 문어와 돼지고기가 같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희는 탕수육에 있는 야채까지 싹싹 긁어먹고 짬뽕과 공깃밥 하나, 음료수까지 깔끔하게 비워냈어요. 보통 평범한 남녀 두 명이서 먹기에 아주 적절했던 거 같아요. 가격은 짬뽕 8,000원, 탕수육 14,000원, 공깃밥 1,000원, 음료수 1,000원 해서 24,000원 나왔습니다. 관광지 치고는 저렴하게 맛집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묵호항을 여행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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